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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 고려인동포 허올가씨 부부 ‘하나다문화가정대상’ 중 ‘다문화행복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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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에 거주하는 우즈벡출신 고려인동포 허올가씨와 천겐나씨 부부가 하나금융재단이 주최한 제8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중 ‘다문화행복상’을 수상했다.
하나다문화가정대상은 화목하고 모범적인 다문화가정 주부와 역경을 극복해가는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 개인과 단체를 선발, 시상하고 격려하는 상이다.
지난 7일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강은희 여성가족부장관을 비롯한 베트남, 태국, 필리핀, 우즈베키스탄의 대사, 경기글로벌센터 송인선 대표,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이사장, 하나계열사 대표, 한국펄벅재단 이사장, 푸르메 재단 이사외 많은 사회각계 인사가 참여했으며, 다문화 합창단 몽땅의 축하공연도 진행됐다.
이날 다문화행복상을 수상한 허올가씨의 남편 천겐나씨는 우즈벡출신 고려인동포로 13년전 조상의 땅에 입국 근로자로 일하던 중 산재를 당해 현재 척수장애자가 되어 전동휠체어가 아니면 이동도 할 수 없는 불편한 몸을 지니고 있다.
게다가 남편이 보내주는 돈으로 생계를 이어가던 부인과 자녀들도 어쩔수 없이 한국에 들어와 남편 병수발을 들며 틈틈히 아르바이트를 통해 고단한 삶을 살아가야 했다.
그러나 천겐나씨는 자신의 몸이 우선해지자 부인 허올가씨와 함께 산재를 당한 동포들의 애처로운 삶을 위로하기 위해 자원봉사자로 나서 통역은 물론 고충상담을 하는 부부자원봉사자로 살아가고 있다.
상장과 상금을 받아든 허올가씨는“남편이 산재를 당해 장애자가 된 후 한국에서의 삶이 힘들고 어려웠지만 재활의 의지를 갖고 살아남아 열심히 살아온 결과 이런 영광을 얻게 되었다”며“이런 기쁨을 주신 하나금융나눔재단 임직원들에게 머리숙여 감사를 드리며 사랑하는 가족과 동포들을 위해 앞으로 더욱 열심히 살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로 8회를 맞는 하나다문화가정대상은 하나금융나눔재단에서 2009년부터 매년 1회 모범적인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 개인 및 단체를 전국적으로 공모한 후 현지실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나눔방송:부천지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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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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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년 07월 12일 06시 51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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