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구청장 김삼호)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월곡 고려인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이 마침내 아시아를 품었다.
광주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지난 21일 광주 광산구는 월곡2동 다모아 어린이공원에서 선주민, 고려인, 아시안공동체, 문화활동가 등 100여명이 참가한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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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인마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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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는 이날 행사를 ‘광주가 품은 아시아, 아시아가 품은 광주’ 라는 영상으로 제작, 도시재생을 홍보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월곡 아리랑- 현재 월곡동을 살아가는 고려인과 아시안공동체 소개, ▲광주아리랑- 선주민과 이주민이 상생하는 비전과 더불어 아시안 공동체 대표들의 광주에서의 삶 소개, ▲함께하는 아리랑- 김삼호 광산구청장과 선주민, 아시안공동체, 광주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해 한국어, 캄보디아, 중국, 러시아어로 번안된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플레시몹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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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마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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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날 행사는 김삼호 광산구청장의 영상메시지 촬영에 이어 아시안 공동체의 5.18민주묘지 참배, 아시아문화전당 관람, 선주민과 이주민 대표 인터뷰 등도 진행됐다.
이날 인터뷰에는 선주민으로 정효민 월곡2동 주민협의회장, 문태환 다문화상생분과장, 이순옥 다문화분과원, 황화연 주거분과장, 그리고 이주민은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를 비롯한 안드레이 우크라이나 대표, 김란 중국 대표, 바쿨 다이마리 인도 대표, 우샤 네팔 대표, 위칸다 태국 대표, 자국 민주화 운동에 헌신하고 있는 임시년 캄보디아 대표 등이 참여했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광산구는 아시안공동체가 가지고 있는 문화다양성을 존중하고, 문화자원을 발굴, 소통하는 자리를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고 있다” 며 “소통과 화합을 통한 평화마을 ‘월곡 고려인마을’ 을 광산구에서 반드시 구현해 내겠다” 고 말했다.
<김삼호 광산구청장 영상메시지 전문>
광주 광산구 월곡동은 고려인, 중국, 북한이탈주민, 아프리카, 인도, 네팔, 태국,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 이주민들이 선주민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다민족-문화 공간입니다.
광산구는 아시안공동체가 가지고 있는 문화다양성을 존중하며 각자의 소중한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더불어 상생하는 ‘월곡 고려인마을’ 은 선주민들이 우리 안에 찾아온 이주민들을 품고 함께 살아가는 마을입니다. 서로의 언어와 피부색, 옷차림에 상관없이 이주민은 모두가 우리의 이웃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소통하는 노력으로 만들어진 월곡동은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글로벌 테마마을이 될 것입니다.
이것이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광주가 꿈꾸어 왔던 대동세상입니다. 그리고 1981년부터 광주가 40년 동안 지켜왔던 광주정신입니다.
소통과 화합을 통한 ‘평화마을’, 이 일을 우리 광산의 월곡동에서 반드시 구현해 내고자 합니다. 이 일을 시작으로 우리는 광주를 넘어 아시아의 평화를 이끌어 가는 마을‘ 월곡 고려인마을’ 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 내 삶이 행복한 매력, 활력, 품격 광산’ 안에서 광주의 꿈이, 아시아의 꿈이 활짝 펼쳐지게 될 것을 기대합니다.
나눔방송: 서이리나(고려인마을) 기자
고려인TV 보기: https://www.youtube.com/channel/UCiDL_1zKDyof93ykD-lLcJ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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