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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 광주고려인마을, 2020년 고려인청소년 대상 예술학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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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이 2020년부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예술학교를 운영한다.
고려인마을은 예술학교를 통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전문 강사들을 초빙, 고려인 청소년들이 관심에 따라 자신의 재능을 발굴하고 키워갈 수 있도록 다양한 악기는 물론 연극, 무용, 미술 교육 등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고려인마을은 예술학교 운영에 앞서 지난달 빛고을아트스페이스에서 고려인마을 청소년 오케스트라 ‘아리랑’의 두번째 연주회를 개최해 큰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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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인마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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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는 '아리랑이 함께하는 음악이야기' 라는 주제로 ‘러시아 12개월의 동화’를 극으로 구성, 연주회를 진행했다. 또한 특별공연으로 성악가 염종호, 조정희, 그리고 오케스트라단 부모들로 구성된 무용팀이 무대에 올라 감동적인 공연을 펼쳤다.
이날 연주회의 성공적인 개최는 박정연 고려인마을청소년오케스트라 ‘아리랑’ 단장을 중심으로 예술감독 임복희, 총연출 최영화, 지도교사 바이올린 송희경, 첼로 김태은, 그리고 고려인청소년으로 구성된 22명의 단원들이 지난 1년간 피나는 연습을 진행한 결과였다.
이런 성과에 감동한 박정연 단장은 고려인마을 청소년들을 위한 특별한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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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마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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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연 단장은 “고려인들이 한국에 정착하면서 가장 큰 관심사는 자녀들의 교육문제인데 그러한 열망이 2년 전 청소년오케스트라를 시작한 계기가 되었다” 라고 말한 후 “2년이 지난 이제부터는 고려인마을 예술학교를 시작해 그 꿈을 더욱 구체화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이어 “올해에는 조상들이 떠나왔던 연해주지역을 중심으로 한 연주 여행도 진행 하겠다” 고 말했다. 이 여행을 통해 “자신들이 독립운동의 후손들임을 되새기며, 음악을 통해 역사의 아픔과 시대를 품는 평화의 메신저로 활약할 수 있도록 돕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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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마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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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공연에는 오케스트라의 교육과 공연을 지원해 온 광주문화재단 김윤기 대표이사와 이묘숙 사무처장과 문화재단 관계자, 그리고 김갑제 광복회 광주전남지부장, 김경학 전남대 교수, 김병학 고려인역사유물전시관장, 홍인화 5.18 기록관 연구실장, 김혜숙 고려인마을 어린이합창단장 등이 참석, 해를 거듭할수록 아름답게 꿈이 영글어가는 오케스트라단의 성과와 예술학교 운영에 큰 박수를 보냈다.
나눔방송: 서이리나(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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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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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년 01월 07일 07시 39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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