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고려인마을 주민들이 지난 16일 홍범도 공원에서 개최된 제10회 고려인의 날을 맞아 감사장을 받았다.
이들은 마을 산하 GBS고려방송(FM93.5Mhz)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블라디미르 시인, 덴마리나, 전안나, 리엘리자베타, 김아나스타시아, 이비올레타, 이다니엘라, 청소년오케스트라 단장 서이리나, 한국어학당 교사 김엘레나, 고려인마을집수리봉사단장 윤루슬란, 마을지도자 김조야, 엄엘리사, 안엘레나, 박스베틀라나, 최아리나, 유가이 발레르, 리리자, 김스타니슬라브, 지비탈리, 텐스베틀라나, 흐반폴리나, 리류드밀라, 고려인마을특화거리사업단 텐발레르, 텐지나이다, 텐올가, 텐올레그, 텐스베틀라나, 고려인마을어린이집 교사 김에브게니아, 김옥사나, 고려인광주진료소 통역사 한미샤, 이다리야, 장안젤리나, 엄루슬라나, 에르키노바 인디나, 에르키노브 키릴, 김아니따, 유알료나, 지역아동센터 교사 박나탈리아 등 3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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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인마을 주민들이 지난 16일 홍범도 공원에서 개최된 제10회 고려인의 날을 맞아 감사장을 받았다. (사진=고려인마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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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서 감사장을 수여한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마을 지도자들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인해 오늘날의 광주고려인마을이 형성될 수 있었다” 며 “ 손을 맞잡고 고려인마을 세계화와 한민족의 자랑스런 긍지를 지닌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가는데 더욱 힘써 달라” 고 말했다.
한편, 독립투사 후손들의 마을공동체 광주고려인마을은 광주시 광산구 월곡동에 위치해 있다. 2000년대 초반부터 형성된 마을공동체 '광주고려인마을' 은 오늘날 7천여명이 거주하는 국내 유일의 자치마을이다.
이들은 자체적으로 학교와 방송국, 병원, 어린이집, 청소년문화센터, 지역아동센터, 합창단, 역사유물전시관, 관광객 유치를 위한 특화거리, 종합지원센터 등 30개 기관을 운영하며 국내 귀환 고려인동포들의 안정된 정착을 서로 돕고 있다.
고려방송: 박빅토리아(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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