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미애(38세)씨는 4년전 한국에 들어온 고려인이다. 법무부가 국외동포에 대한 입국을 완화한 뒤 한국에 들어와 공단에서 일하고 있었다.
어째튼 병이 나아야 일도하고 우즈벡에 있는 가족들을 부양할 수 있기에 꼭 병이 낫고 싶어요
3개월전 길을 건너다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실려가 치료를 받았다. 사고로 인한 상처는 크지않아 곧 회복될 것이라는 말을 듣고 안심하고 있었다.
입원한 후 검사를 받기로 했어요
그런데 담당의사로 부터 "진찰하는 중 우연히 발견한 것인데 폐에 혹이 있다며 정밀검사를 받아보라"는 권유를 받았다. 즉시 정밀검사를 받았다. 결과를 말하는 담당의사는 자신들이 판단하기는 어려우니 좀더 큰 병원에 가서 세밀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권고를 받고 나눔방송 전담 의료지원팀의 도움으로 전남대 화순병원을 방문하게 되었다.
진료를 받는 얼굴에 수심이 가득하다
하지만 의료보험에 가입되지않아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할 형편이다. 회사에서는 아웃소싱회사를 통해 파견된 근로자이기에 의료보험을 들어 줄 수 없다며 거부해 3년동안 일한 회사로부터 의료보장 혜택을 받지 못해왔다. 그래서 검사비와 치료비가 많이 들 것으로 예상되자 검사를 포기할까 생각도 해보았다.
그러나 지난 2일 병원에 입원해 검사를 받기도 마음먹었다. 암이 아닐 가능성도 있다는 말을 듣고 조금은 안심이 되지만 약값이며 치료비로 걱정이 쌓여가고 있다.
나눔방송: 신소야(우즈벡)기자
관리자
작성일 :
2011년 04월 05일 07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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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튼 병이 나아야 일도하고 우즈벡에 있는 가족들을 부양할 수 있기에 꼭 병이 낫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