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뉴스
| [나눔방송] 광주 고려인마을, 질병 앓는 동포돕기 희망릴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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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로만 씨 부부의 10만 원, 잊혀지지 않을 온정의 기록 -고려인마을, 고통받는 이웃 위한 모금행렬 이어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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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고려인마을에 따뜻한 손길이 퍼지고 있다. 질병으로 고통받는 고려인 동포 두 가정을 돕기 위한 긴급 모금운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마을 주민 김로만 씨와 그의 부인이 직접 고려인마을지원센터를 찾아 성금 10만 원을 기탁하며 깊은 감동을 전했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김로만 씨는 7일 오전, 부인의 손을 꼭 잡고 조용히 센터를 찾았다. 특별한 말 없이 조심스럽게 현금 10만원을 꺼낸 그는, “우리도 힘들 때 마을에서 도와준 적이 있다. 이번에는 우리가 조금이나마 보탤 차례다”라는 짧은 한마디를 남겼다. 그의 진심 어린 마음에 센터 직원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이번 모금은 뇌출혈로 쓰러져 광주서광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헤드미트리 씨(50세), 그리고 급성 난관염과 폐기종 등으로 조선대병원에 입원한 최제냐 씨(46세) 두 가정을 돕기 위해 시작됐다. 두 사람 모두 80대 노모와 단둘이 살아가며 일용직으로 생계를 이어오다 병세 악화로 생계와 치료비가 막막해진 상황이다. 모금운동이 시작되자, 김로만 씨 부부의 기부를 시작으로 마을 주민들과 지도자들이 하나둘 동참하며 마을 곳곳에서도 따뜻한 손길이 이어졌다. 현재까지 확인된 기부자는 다음과 같다. 고려인마을 김로만 씨 부부 10만 원, 광산구청 고려인마을활성화팀 홍기리나 주무관 10만 원, 고려인마을 신조야 대표 10만 원, 고려인마을 흐반 마르크 씨 1만 원, , ‘적은마음보냅니다’ (익명 기부) 10만 원, 고려인마을 박실바 씨 10만 원, 고려인마을 이믿음 씨 5만 원, 고려인마을 엄엘리사 씨 2만 원, 고려인마을 안엘레나 씨 2만 원, 고려인마을 양나탈리아 씨 2만 원, 고려인미술거장 문빅토르 5만원, 김경림 고려인문화관 해설사 5만원, 새날학교 교직원회 10만원, 고려인마을 채선화, KBS광주방송 편성제작국 박진후 감독 5만원, 고려인마을주민관광청 이부형 해설사 10만원,고려인마을주민관광청 안연수박명희 해설사 10만원, 최주영 20만원, 그리고 고려인광주진료소 / 사단법인 고려인을 사랑하는 의료인모임 100만 원(병원에 직접 입금) 등이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김로만 씨 부부처럼 마을 안팎에서 보내주시는 정성이 절망에 놓인 이들에게 살아갈 용기가 된다”며 “이웃의 고통에 귀 기울이고 손 내미는 이 작은 기적들이, 결국은 큰 희망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후원은 고려인마을 홈페이지(https://www.koreancoop.com) 또는 GBS고려방송(FM93.5MHz)을 통해 가능하며, 모금된 금액은 전액 환자들의 치료비와 생계비로 쓰일 예정이다. 후원문의: https://www.koreancoop.com/sub.php?PID=0401&;action=Read&idx=760(고려인마을 GBS고려방송 / 고려인마을지원센터(062-961-1925) 고려방송: 양나탈리아(고려인마을) 기자 -------------------- 가족모임은 고려인마을 특화거리내 ' 고려가족식당' 으로 예약문의 010-5040-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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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으로 고통받는 고려인 동포 두 가정을 돕기 위한 긴급 모금운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마을 주민 김로만 씨와 그의 부인이 직접 고려인마을지원센터를 찾아 성금 10만 원을 기탁하며 깊은 감동을 전했다./사진=고려인마을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