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뉴스
| [나눔방송] 고려인 강제이주 89주년 ‘고려사람, 대한으로’…90주년 국제기념사업 힘찬 출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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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신정훈·안도걸 국회의원 축하 메시지…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축전 -고려인 자녀·예술인이 직접 전한 강제이주의 기억…“기억을 넘어 미래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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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지역사회와 고려인마을이 고려인 강제이주 89주년을 맞아 2027년 강제이주 90주년 국제기념사업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15일 광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지난 13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고려사람, 대한으로’를 주제로 고려인 강제이주 89주년 기념행사와 90주년 국제기념사업 출범식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1937년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된 고려인의 역사를 기억하고, 광주를 중심으로 이어져 온 고려인 공동체의 삶과 문화를 대한민국의 역사로 함께 기록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신정훈·안도걸 국회의원과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강희숙 조선대학교 부총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송영길 국회의원은 영상축사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축전을 통해 90주년 국제기념사업의 출범을 축하했다.
고려인강제이주 90주년 국제기념사업 추진위원회에는 임채완·홍인화 공동대표와 이박행·오경복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지역 학계와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여했다. 이날 홍인화 공동대표는 광주와 고려인이 맺어온 100여 년의 인연을 소개했다. 1921년 블라디보스토크 조선학생음악단의 광주 공연을 시작으로 1991년 광주한글학교 설립, 2013년 광주광역시 고려인 주민 지원 조례 제정, 2017년 강제이주 80주년 기념사업까지 이어진 연대의 역사를 되짚었다. 특히 광주 고려인마을은 2000년대 초부터 독립유공자 후손을 비롯한 고려인동포들이 정착하기 시작한 뒤 교육·복지·의료·문화·언론·관광 기반을 갖춘 전국 대표 고려인 공동체로 성장하면서 이 같은 역사 계승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출범식에서는 고려인 자녀들과 추진위원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우리는 기억하겠습니다. 기록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음 세대에게 이어가겠습니다”라는 내용의 선언문을 낭독하며 2027년 국제기념사업의 출발을 공식화했다. 기념공연도 고려인 당사자들이 중심이 됐다. 새론고려인국제학교 학생들의 ‘독립군 애국가’를 시작으로 고려인 예술인들의 부채춤과 무용, 광주 고려인마을 어린이합창단의 합창, 전체 출연진의 ‘고려아리랑’ 공연이 이어졌다. 어린이부터 성인 예술인까지 여러 세대의 고려인이 함께한 무대는 강제이주의 역사가 과거의 기록에 머무르지 않고 후손들의 삶과 문화 속에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추진위원회는 이번 출범을 계기로 2027년 고려인 강제이주 90주년 국제기념사업을 조선대학교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에서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또 국내외 고려인 사회와 학계, 문화예술계, 시민사회와의 연대를 확대해 강제이주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권·평화·공존의 가치를 세계와 공유하는 국제기념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고려방송: 안엘레나(고려인마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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