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려인마을 산하 노인돌봄센터가 광주이주 고려인 노년 세대들과 조상의 땅 자연과 문화를 돌아보는 올해 첫 봄맞이 문화탐방 행사를 큰 사고 없이 무사히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지난 20일 전남 순천만국가정원 일원에서 진행된 남도문화탐방 행사는 궂은 날씨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으나 많은 어르신들이 가족과 함께 참석해 아름다운 자연을 돌아보는 뜻 깊은 경험을 선사했다.
특히 많은 비로 인해 고려인 어르신들이 관심을 갖고 찾은 곳은 우주선이 막 착륙한 듯한 ‘스페이스 브릿지’로 175m의 다리 내부를 돌며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미디어연출을 보며 사진 찍기에 바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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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고려인마을 산하 노인돌봄센터가 광주이주 고려인 노년 세대들과 조상의 땅 자연과 문화를 돌아보는 올해 첫 봄맞이 문화탐방 행사를 큰 사고 없이 무사히 마쳤다/사진=고려인마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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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스페이스 브릿지를 건너 시원한 개방감으로 눈을 즐겁게 해주는 드넓은 화훼 공간 ‘스페이스 허브’ 도 돌아보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문화탐방에 참가한 어르신들은 “많은 비가 와서 걱정이 됐으나 막상 행사장을 방문해 다양한 볼거리와 아름다운 자연을 돌아보고 나니 나름 즐거웠다” 며 “기회가 된다면 맑은 날씨를 이용해 가족들과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다” 고 말했다.
한편, 이번 남도문화탐방은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안정된 정착은 물론 노년세대 간 연대를 강화해 마을 발전에 이바지 하고자 노인돌봄센터가 기획했으며, 필요 경비는 고려인마을 특화거리에서 상가를 운영하는 고려인마을가족카페 전올가 대표가 지원했다.
고려방송: 박빅토리아(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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