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출신 고려인 이리나(32세)씨는 지난 2009년 남편 이세르게이씨와 딸 율랴(8세)와 한국에 입국 월곡동 고려인마을에 터를 잡고 살아왔다.
남편 세르게이씨와 함께 인근 산업단지에서 일하며 하루 하루 행복한 삶을 살아오던 중, 한국에 뿌리를 내릴 마음으로 임신을 하게되어 출산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막상 출산이 다가오자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고, 따라서 출산비용과 생계비로 어려움을 겪던 중 간수치마저 너무 높아 종합병원으로 가야 할 상황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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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산비를 전달하고 있는 김성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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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을 들은 고려인 공동체와 예수제일교회 김성근목사가 나서 모금운동을 시작했고, 십시일반 모금운동에 동참하여 100여만원의 병원비를 마련할 수 있었다.
그리고 지난 27일 오후 7시경 이리나씨는 수완지구 W 여성병원 분만실에서 예쁜 아들을 출산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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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아들을 살펴보는 이리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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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안고 있던 아빠 세르게이씨는 " 아이를 출산할 수 있도록 병원비를 지원해 준 고려인 공동체와 예수제일교회 김성근 목사님께 감사를 드린다" 며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나눔방송: 나타샤(우즈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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