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늦은 밤 낮선 어조의 전화를 받았다. 조선족 특유의 억양으로 전화를 걸어와 도움을 요청했다. 본인의 나이먹은 딸이 머리가 아파 수개월째 고통을 당하고 있는데 도움을 줄 수 있냐는 부탁이었다.
|
|
 도움을 주신 광산구 신가동 소망의원(원장: 김석채)
|
|
듣자하니 나눔방송에 호소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간절한 어조로 도움을 요청했다. 사는 곳이 어디인지 알아 본 후 긴급지원팀이 방문했다. 조선족부부와 엄마가 함께 살고 있었다. 한국에 온지 3년째였지만 근무지가 일정치 않아 이곳 저곳을 전전하다 보니 의료보험 가입시기를 놓치고 의료보험을 가입하려니 3년치를 한꺼번에 넣어야 가능하다고 했다.
|
|
접수를 하고 순서를 기다렸다.
|
|
하지만 벌어놓은 돈이 많지 않아 의료보험 가입을 포기했다. 결국 무보험으로 병원에 가면 부담하기 버거운 비용이 지출되어 차일 피일 진통제만 먹고 견디다, 이제는 진통제마저 효과가 없어지고 있어 두려운 마음이 든다고 했다.
나눔방송 긴급지원팀이 병원을 수소문한 후 조선족 여성과 엄마를 모시고 찾은 병원은 광산구 신가동 소망의원(원장:김석채)이었다. 일단 진찰을 받은 후 MRI 를 찍을 수 있는 병원을 안내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친절한 담당의사의 답변은 며칠 치료를 해 보고 효과가 없으면 친구의사를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심도있는 검사를 받도록 주선해 주겠다는 약속을 했다. 그리고 치료와 약처방을 해 주었다.
|
|
친절한 김석채원장님의 진료를 받고 난 후 안도하며 병원문을 나섰다
|
|
치료를 받은 조선족 모녀는 안도하는 마음으로 원장님께 감사를 표하며 병원문을 나섰다.
나눔방송: 긴급의료지원팀 이믿음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