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려인은 조국 코리아에 정착, 살아갈 천부적인 권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 권리를! 국가는 인정하지 않으려 합니다. 이에 대해 우리는 힘을 모아 권리를 찾아가야 합니다. 국가가 권리를 주지 않는다면 우리가 힘을 모아 “권리 찾기” 에 나서야 합니다.
방법은 하나!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합니다. 어떻게 힘을 모아가야 합니까? 뭉쳐야 합니다. 조선족 동포는 한국어가 되기에 정부를 향해 자신의 권리를 내놓으라고 주장해왔습니다. 하지만! 우리고려인은 한국어를 못한다는 이유로 지금껏 단 한 번도 우리의 권리를 주장할 수 없었습니다. 왜 이렇게 무기력하게 당하고 살아야 합니까?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고려인동포로서 권리를 쟁취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두 손 들고 요구합시다. <국가는! 고려인동포를! 국민으로! 인정하라!!!>
또 북한동포와 우리가 무슨 차이가 있습니까? 단지 거주국이 다를 뿐입니다. 하지만 북한동포는 한국에 들어오면 주택과 정착비. 의료지원, 보육비 한국국민이 받는 모든 권리를 누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족단위로 들어온 우리 고려인은 단 하나의 권리도 누릴 수 없습니다. 우리는 외국인근로자보다 못한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조국이 정말 이래야 됩니까?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보면 10여 만 명을 대상으로 1년에 수천억을 쏟아 붇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동포인 우리고려인에게는 단 한 푼의 혜택도 주지 않습니까? 이게 국가가 어려울 때 독립운동에 몸 바친 고려인 후손들을 대하는 태도란 말입니까?
우리는! 우리의 소중한 권리를 달라고! 한국정부에 온몸 바쳐 요구해야 합니다.
한국말을 못하는 벙어리라고 우리를 무시해도 된다는 것입니까?
제가 2001년 고려인사역을 처음 시작했을 때 많은 고려인들이 비자문제로 불법체류자가 되어 쫓겨 다니며 일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니 자기 땅에 들어와 살자는데 불법체류자가 웬 말입니까?
내 조국, 내 나라에 당당히 살아갈 자격이 있는데 짓밟고 포승줄에 묶어 강제 추방하는 것이 내 조국이라니 억장이 무너졌습니다. 왜 우리가 중앙아시아의 유랑민족이 되었습니까? 국민을 보호해야 할 국가가, 자신의 역할을 하지 못해, 우리는 유랑민족이 되었습니다.
국가는 국민을 보호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책임을, 져야합니다.
그런데도! 조국이 우리 고려인을 보호하지 못해 도탄에 몰아넣고 이제 와서 “난 모른다. 고려인은 우리국민이 아니라 외국인이야” 라고 눈감고 애써 외면하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호주, 일본, 유럽, 심지어 남미에 사는 해외동포는 국민이 될 수 있어도 가난하고 억압받는 나라에 사는 고려인은 동포가 아니란 말입니까? 가난이 죄입니까? 가난한나라에 살고 있다는 이유로 동포로 인정하려 하지 않는 것이 <내 조국 코리아> 라니 억장이 무너집니다.
심지어 내조국은 놀부처럼 “야 가난한 놈아! 왜 기어들어와? 빨리 꺼져! 난 외국인근로자는 필요해도! 너 같은 가난한 동생은 필요 없어! 니 새끼들 부양할 식량이 아깝다. 꺼져”라고 고함치며 멱살을 잡아 문밖으로 내동댕이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런 수모를 더 이상 참을 수 없습니다. 이제라도 힘을 모아 우리의 당당한 권리를 찾아갑시다.
또 지난 선거 때는 해외동포에게 투표권을 부여했습니다. 그런데 우리고려인은 제외시켰습니다. 이유는 소련연방시절 공산권에 살았기에 우리는 안보상 간첩질할 수 있는 소지가 있기에 제외시켰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북한이탈주민에게는 투표권을 줍니까? 한국말도 못하는 우리가 어떻게 간첩질 할 수 있겠습니까? 중앙아시아가 우리의 안보를 위협합니까? 이것은 변명에 불과합니다. 이제 우리는 당당한 권리인 투표권을 요구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권리를 찾아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다음의 요구사항을 조국 코리아에 요구합니다.
1.재외동포법을 고려인들에게 전면 적용하여 우리도 재외 동포로서의 자격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
2. 모든 불법체류동포를 사면하라.
3. 동포들의 입국규제를 전면 해제하라.
4. H-2만기 동포에게 F-4자격을 부여하고 배우자에게도 F-4를 주어 함께 살게 하라.
5. F-4자격 동포에 대한 취업제한을 철폐하고 국적, 영주권신청자의 취업을 허용하라.
6. 동포의 미성년 자녀에게도 양육과 교육의 혜택을 주라.
7. 고려인을 위한 귀한(歸韓)동포지원법을 제정하라.
8. 한국어를 모르는 고려인의 영주권과 국적의 취득조건을 완화하라.
9. 우리에게 영주권을 부여하고 자유왕래 취업제한 철폐를 요구한다.
문의 : 광주고려인마을주민지원센터 062--961-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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