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동포, 중국동포 포용을 위한 대축제가 서울조선족교회, 중국동포교회, 한중사랑교회, 광주고려인마을협동조합 주관으로 27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2만여명의 고려인동포와 조선족동포가 운집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들은 이날 재외동포법을 전면 적용할 것과 생계형 불법체류자를 사면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서경석 서울조선족교회 목사(65)는 "현재 재한동포의 80%는 까다로운 비자발급 절차로 인해 가족과 떨어져 지내고 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중국·고려인 동포의 자유 왕래와 자유 취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
|
중국동포 무용단의 공연도 이어졌다
|
|
이날 대표로 호소문을 낭독한 황미옥 중국동포대표(54)는 "조국인 한국이 중국동포를 박대해 불법체류자로 전락한 후 13년동안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어 가족과 생이별하고 말았다"며 "중국동포도 대한민국 사람이기에 고향에서 대한민국 사람으로 살고 싶다"고 호소했다.
|
|
광주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마을 어린이 무용단의 공연모습1
|
|
또 광주 월곡동 고려인마을 주민대표인 신조야(56세)씨는 "한국말을 못하는 고려인도 한국인 조상을 둔 국민" 이라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고려인동포를 잊지말아달라" 고 간청했다.
이에 석동현 동포교육지원단 이사장(전 출입국정책본부장은)은 격려사를 통해 "고려인동포와 중국동포의 가슴아픈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손잡고 노력해 나가자" 고 말했다.
|
|
광주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마을 어린이 무용단의 공연모습2
|
|
한편 이번 축제는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원유철 의원, 민주당 박영선 의원과 김승곤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고려인마을 어린이 예술단의 공연등 7개 단체의 문화행사와 김해성 목사, 서영희 목사, 이천영 목사, 문경철 사무총장의 대표연설순으로 진행됐다.
나눔방송: 구진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