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이세르게이(45세)와 엄마 이리나(38세)씨는 고려인 3세로 독립운동을 위해 조국을 떠나 러시아 연해주(원동)에 정착한 조부모로 인해 우즈베키스탄에서 거주해 왔다.
하지만 우즈벡 경제사정 악화로 어려움을 겪던 세르게이씨는 지난 2010년 조상의 땅 한국에 입국한 후 광주에 정착 새로운삶을 시작했다. 그 사이 친지에게 맡겨두고 떠나온 딸을 데려오기 위해 노력하던 중 지난 2011년 마침내 율랴양을 데려와 가족이 하나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그러나 인근 공단근로자로 일하는 부모로 인해 율랴양은 동생을 보살피며 부모역할도 감당하고 있다.
이율랴양이 최근 광주광역시 태권도협회가 실시하는 승단시험에 당당히 합격했을 뿐 아니라 우수상까지 수상하자 광주고려인마을 대표 신조야씨는 "오는 20일 주민모임을 통해 율랴양의 합격기념 축하행사를 가질 것" 이라고 밝혀 고려인마을에 큰 경사가 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