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는 광주고려인마을 주민들의 촛불 기도회 및 성금 모금 행사가 27일 오후 5시 고려인마을교회에서 열렸다.
고려인마을 신조야 대표에 따르면 고려인마을교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기도회는 고려인마을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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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회를 갖고 있는 광주고려인마을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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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회엔 고려인마을 협동조합 텐올가 이사, 전발레리 이사, 박나리 고려인마트대표, 김태연 고려인마을여행사 대표, 박연숙 타직선교사을 비롯한 고려인마을 주요인사들이 대거 참석 애도와 위로를 표시했다.
고려인마을주민들은 “고려인들도 이 슬픔의 시기를 넘기고 있는 조국의 사랑하는 국민들에게 기도와 애도를 보내며 함께 하고 있다”며 “기도회를 통해 희생자의 유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고려인어린이집 신마리나 보육교사는 “고려인동포의 한 사람으로 희생자들과 한국민에 깊은 위로를 보낸다”고 말했다.
고려인마을 노인회 대표 신스베타나(여 68세)씨도 “실종자 수색에 온 힘을 다하는 한국민에게 지금은 큰 고통의 기간일 것”이라며 “자식을 가진 어머니로서 깊은 애도와 슬픔을 전한다”고 밝혔다. 기도회는 참석자들의 짤막한 애도사와 기도, 시 낭송, 묵도 등으로 진행돼 1시간 씩 두 차례에 걸쳐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실종자들의 귀환을 기원하는 노란 리본을 달고 행사장 벽면에 메시지를 붙여 위로와 희망, 치유를 기원했다.
광주 광산구 고려인마을 주민들은 이날 기도회를 시작으로 희생자 가족들을 위한 성금 모금에 들어갔으며 내달 상황이 종결될때까지 모금 및 애도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나눔방송: 김나탈리야(고려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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