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방송]고향 음식을 맛보니 너무 좋아요- 설날음식을 앞에 두고 가슴을 저미는 중국인근로자들
고향에 가지는 못하지만 고향음식을 대하니 옛추억이 되살아나요
설날인 3일 특별한 나눔의 현장을 찾았다. 중국인근로자와 유학생들이 모여 고향의 음식을 만들어 나눈다는 소식을 찾아간 곳은 호남대 인근의 교회였다. 모임을 주관한 사람은 최철희(32세)씨였다.
조선족으로 태어나 4년전 한국에 근로자로 와 일하다 한국인 신학생을 만나 결혼했다. 그후 남편과 더불어 중국인유학생과 근로자를 돕는일을 해왔다.
정말 맛있어요. 설날을 기념해서 많이 먹을 겁니다.
모임을 주관한 최철희씨
요리를 만드는 최철희씨를 돕고있는 왕소유씨
가지런히 배열된 중국음식들
만두도 만들었어요.
4년전 한국에 왔다는 왕소유(43세)씨는 "설날이 되면 정말 외로워요. 갈 수 없는 고향이 그리워 아내와 자녀들과 전화 통화를 했어요. 그랬더니 이제는 돌아와 달라며 아이들이 훌쩍였어요. 그래서 이제는 돌아가고 싶어요." 라며 눈시울을 적셨다. 이런저런 서러움을 안고 찾아온 중국인들이 고향음식을 앞에 놓고 가슴아픈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었다.
저도 손님자격으로 참여해서 먹어보는데 정말 맛있네요. 인도네시아에서 온 린또씨와 중국인근로자를 위해 헌신하는 남철희목사는 허겁지겁 먹으며 맛있다'며 감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