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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스런 얼굴로 병원침상에 앉아있는 고려인 김율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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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율리(53세)씨는 고려인이다. 일년전 우즈벡 타쉬켄트의 고단한 삶을 정리하고, 한국땅에 들어와 서울과 경기를 돌며 일했다. 막상 한국에 들어와 일하다 보니 사는 것이 쉽지 않았다. 한국말을 한마디도 못하다보니 어디를 가도 편안함을 느끼지 못했다.
그러던 차, 광주가 좋다는 소식을 들었다. 집세도 싸고 생활비도 저렴한데다 동포들이 모여 있어 훈훈한 정도 나누며 살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말로만 듣던 광주땅을 밟았다.
게다가, 마음에 쏙 드는 일터도 찾아 열심히 일하니 매달 월급도 만족할 만큼 받아 가족에게 생활비도 보낼 수 있었다. 그런데 잠깐의 실수로 손가락이 잘렸다. 하루종일 반복되는 위험한 프레스 작업을 하다 잠깐의 실수로 빚어진 고통이었다.
갑자기 서러움이 몰려왔다. 그래서 " 저 어찌해야 하나요? 라고, 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 이천영목사와 신소야씨를 불러 하소연했다. 그러자 두분이 회사 관계자를 만나 협의한 결과 산재처리한 후 합당한 보상을 해주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했다. 이 말을 듣고 율리씨는 안심하는 표정이다.
나눔방송: 강숙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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