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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여자고등학교 한국사동아리회원들이 새날학교에 보낼 가방을 들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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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월 15일 충남 보령시 대천여자고등학교 한국사동아리를 담당하시는 박윤숙선생님과 회장 김민예양이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대안학교인 새날학교에 연락해 자매결연을 제안했다.
새날학교(교장 이천영)는 기꺼이 수락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 후 얼마있지 않아 대천여고 한국사 동아리 회원들은 십시일반 모금한 돈으로 새날학교 학생들이 읽을 수 있는 도서 수십권을 구입해 우편으로 보내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가방을 전달하는 행사를 갖기로 했지만, 거리로 인해 직접 방문할 수 없기에 택배로 발송하고, 대천여고 학생과 교사는 사진을 찍어 자신들의 마음을 전달했다.
새날학교아이들은 각기 자신의 모국어와 서투른 한국어를 이용하여 고맙다는 답장을 보내기도 했다. 급속히 다문화사회로 변모하는 한국사회에 좋은 모범이 될 수 있는 미담이라며 새날학교 이천영교장선생님은 적극적인 홍보를 요청하며 감사를 전했다.
나눔방송: 김영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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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대천여고가 보내온 편지자료
이천영 교장선생님 안녕하셨어요?
동생들이 동화책은 잘 보고있는지요? 새학기를 맞이해서 며칠전 우리 동아리 친구들이 책가방과 학용품 조금을 샀습니다. 체험활동으로 갔던 퓰리처 사진전 때 1학년 친구들과 2학년 언니들을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했더니 고맙게도 정성들이 모아졌습니다.
책가방이 마음에 들까 모두 궁금해 합니다. 교장선생님 건강하시고요.
여름방학때 꼭 찾아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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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교장선생님,
저는 충남 보령에 있는 대천여고 1학년에 재학 중인 김민예입니다.
추운 날씨가 몸을 움츠리게 하는 요즘입니다. 건강하신지요?
저희 한국사 동아리에서 새날학교와 결연을 맺어 좋은 활동을 할 수 있게 부탁을 드리고 싶어 이렇게 편지를 올립니다.
저희 한국사 동아리는 한국사 공부, 봉사, 체험학습 등 여러 활동을 하는 동아리입니다. 저는 이 동아리의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열성파이신 지도 선생님과 성실한 부원들 덕분에 학교와 시에서 지원도 많이 받고 있고요, 특히 올해는 충청남도교육감님이 공부사랑봉사기쁨동아리 상도 주셨습니다.
이번 결연을 생각하게 된 계기가 있습니다. 저희가 원래 한국사 동아리다 보니 한국사 공부를 열심히 하곤 하는데 공부해서 자격증만 따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고 동아리 친구들과 의논해 보았는데 새날학교와 결연을 맺어 좋은 활동들을 하면 좋겠다는 의견으로 모아졌습니다. 새날학교 동생들에게 한국사를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우리는 또 다문화사회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공부기회를 갖게 되니 우리 모두에게 좋은 일이 아닐까 합니다.
새날학교와 결연을 허락해 주시면 새날학교 아이들과 편지도 나누고 한국사 공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소식지도 만들어 보낼 계획입니다. 또 아이들을 초청해서 박물관과 예술공원을 관람하거나 겨울바다를 보러가는 등 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쌓고 싶습니다.
우리 선생님 말씀이 역사공부를 하는 사람은 그 시대가 당면한 역사적 과제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저희의 좁은 소견이지만 아마도 우리시대의 역사적 과제는 다문화시대를 함께 통합하고 조화롭게 살아가는 게 아닌가 합니다.
'더불어 살기’, 서로 이해하고 협력하기’가 밑바탕 되어야 하는 다문화 사회에서 새날학교와의 교류는 저희에게도 많은 깨달음을 줄 것 같습니다.
교장선생님께서 허락하시면 우리 지도 선생님이 구체적인 내용을 공문으로 작성해서 보내신답니다. 모쪼록 기쁜 소식 주시길 기다리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보령에서 한국사동아리 회장 김민예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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