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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 베트남에서 내 아이를 찾아왔어요
공항에서 아이를 받아 가슴에 안은 김상근씨는 '내아이는 한국사람이거든요. 힘들어도 내땅에서 살게 만들어야죠'라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지난달 전라남도 나주에 거주하는 김상근(가명)씨는 꿈에 그리던 아들을 베트남에서 찾아올 수 있었다. 6년전 홀로사는 외로움이 가슴깊이 스며들어 도저히 혼자 살 수 없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내아이 예쁘죠. 백일때 찍은 사진이에요


그때 마침 이웃에 사는 친구들이 외국인아내와 결혼한다며 베트남으로 떠난다는 소식을 듣고 국제결혼을 생각해 보았다. 하지만 자신이 없었다. 그후 베트남에 다녀온 친구가 아내를 데려와 새살림을 꾸려가는 것을 보고 부러움이 샘솟듯 솟아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결혼중매소를 찾아 상담하고 날짜를 잡아 베트남에 갔다. 일주일도 안되는 시간에 선상 맞선을 본 후 맘에 드는 아내를 만나 즉석결혼식도 올렸다. 그리고 베트남에서 잠깐만나 결혼한 아내를 데려와 신접살림을 시작했다. 하지만 문화적 충격이 부부의 행복을 가로막기 시작했다. 여러가지 성격차이, 문화차이, 의사소통문제로 결혼생활은 순탄지 않았다. 이런 어려움속에서도 아내는 임신을 하고 예쁜 아들을 낳아 주었다. 아들을 가슴에 안고 보니 아이를 위해 모든 것을 참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를 안고 있는 분은 나주 이주여성지원단체인 '다사모' 쉼터장 홍기술목사.
현지에 가 있는 아이를 찾아오신 분이다


하지만 아내는 여러가지 이유로 부부싸움이 잦아지자, 온다 간다말도 없이 아이를 데리고 집을 나가고 말았다. 김상근씨는 자신의 유일한 혈육인 아들이 그리워 잠을 이룰 수 없었다. 백방으로 아내를 찾아보았으나 찾을 길이 없었다.

결국 주위에 사는 베트남댁의 도움을 받아 베트남친정집에 소식을 알아보기에 이르렀다.

베트남 장모가 대답하기를 딸이 한국에서 돌아와 아이를 맡겨놓고 다른나라로 떠난다는 것이었다. 이 소식을 접한 김상근씨는 잠을 이룰 수 없었다. 많은 나날을 고민하다 마침내 결심하게 되었다. 대한민국 아이를 베트남에서 살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사람을 보내 아이를 찾아오게 되었다.

공항에서 아이를 받아 가슴에 안은 김상근씨는 '내아이는 한국사람이거든요. 힘들어도 내땅에서 살게 만들어야죠'라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기사정보제공 :나주시 “다사모회”
(나주시 다문화가족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 010-8978-0709 담당 홍기술



나눔방송: 깐치맥 (몽골인)기자

관리자   작성일 : 2011년 02월 26일 07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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