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뿌연 안개가 시야를 가리지만 광주광역시 광산구 삼도동 병풍산 정상에 올라 내려다 본 전경은 하루의 시름을 덜어줄 정도로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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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동 병풍산 정상에서 바라다 본 산아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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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정상 바위사이에 살며시 얼굴을 내민 진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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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소나무아래 낙엽사이,사이에 올라온 춘란과 진달레꽃, 홍매화와 이름모를 길가의 꽃들이 봄내음을 듬뿍 보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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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와서 이제 제 모습을 보이고 싶어요. 그런데 조금은 수줍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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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마찬가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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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눈속에 덮여있다가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 꽃을 피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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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홍매화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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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길가에 피어 많은 사람이 다니면서 밟을까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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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럼 백매화라 불러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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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몸매를 자랑하며 꽃을 피우고 싶은데 어제 너무추워 조금 더 기다릴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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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숨고 싶은데 어제 바람이 심하게 불더니 저를 가려주던 나무잎이 다 날라가 버렸어요. 어쩔 수없이 머리를 들 수 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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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 이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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