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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 중소기업 사장님과 외국인근로자의 아픔
네팔출신 칼(28세), 메데스(30세)씨는 지난달 한국에 입국한 후 광주광역시 광산구 공단지역 자동차부품공장에 배치되어 일하기 시작했다. 배치된 작업은 자동차부품을 찍어내는 프레스 작업이었다.

친구처럼 사고를 당하고 싶지 않아 회사를 옮기고 싶다고 하소연하는 네팔인 메데스씨


처음 배치된 작업은 프레스에서 쏱아져 나오는 1차 성형 부품들을 정리하는 일이었다. 본국에서 경험하지 못한 일인지라 얼떨떨한 상황에 일주일을 보냈다. 하지만 작업에 익숙해졌다고 판단한 회사관계자는 칼씨를 프레스 작업반에 배치시켰다.

하루종일 쿵쾅거리는 프레스 소음과 피곤함 때문이었는지 칼씨는 며칠 만에 손가락이 잘리는 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사고를 목격한 동료 메데스씨는 친구 칼의 손가락을 부여잡고 급히 병원으로 달려갔다.

그런데 병원에서 돌아온 메데스씨는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자신의 팔목이 잘려나가는 아찔한 순간이 꿈속에 나타나 잠자기가 두려웠다. 수면부족과 힘든 작업이 원인이었는지 한달만에 몸무게가 4kg 나 빠졌다. 결국 사장님을 찾아가 이직을 희망했으나 사장님으로부터 회사 사정상 이직을 허락할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그리고 3D업종인 회사에 외국인근로자마저 빠져나간다면 직원구하기가 어려우니 참아달라며 설득했다.

결국 메데스씨는 고민하다 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며 광주이주여성지원센터 상담소를 찾기에 이르렀고 통역지원팀이 회사를 방문하게 되었다. 회사관계자는 말하기를 '회사도 보내야 할 것인지 아니면 잡아둬야 할것인지 고민에 빠져있다. 본인들의 고통은 충분히 이해하나 인력난으로 고통당하는 중소기업의 상황을 고려할 때 무작정 보내고 나면 누가 일하겠느냐? 며 회사의 어려움을 하소연하고 있었다..

그 후 메데스를 데리고 인근 정신과도 다녀왔지만 메데스씨는 장애인이 되어 본국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이유를 내세우며 계속해서 작업을 거부하며 이직을 희망하고 있다.


나눔방송: 이믿음기자
관리자   작성일 : 2011년 07월 16일 07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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