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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 고려인광주진료소, 고려인자녀들로 구성된 통역봉사자 활약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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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광주진료소가 지난 2018년 3월 문을 연 후 고려인마을자녀들로 구성된 통역자원봉사자들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최근 들어 12명으로 늘어난 자원봉사자들은 고려인광주진료소를 찾는 환자들의 사전공지와 의사 진료시 통역을 돕고 있다.
현재 고려인광주진료소를 찾는 고려인들 대부분은 한국어 구사력이 전무해 러시아어 통역 없이는 진료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몰려드는 환자 수에 비해 통역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가 턱없이 부족해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소식을 접한 고려인마을 자녀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도움의 손길을 펼쳐 진료소를 찾는 의료진과 고려인마을 주민들의 마음에 든든함을 주고 있다.
이들은 최근 몇 년사이 국내 귀환하는 부모를 따라 광주에 정착한 자녀들로 고려인마을 인근에 위치한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에 있다.
또한 이들은 부모세대와 달리 학교적응과 한국어 습득력이 빨라 이제는 한국어와 러시아어를 동시에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돼 병원진료는 물론 관공서 업무에 애를 먹는 부모를 대신해 일을 처리하고 있어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한국 사회 조기 정착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자원봉사에 참여한 고려인마을 자녀들은 “한국어를 몰라 자신의 아픔을 전달할 수 없어 고통당하는 동포어른들의 입과 귀가 되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 며 “시간이 허락하는 한 열심히 자원봉사에 참여하겠다” 고 말했다.
이어 “공부도 열심히 해 고려인동포들을 돕는 의사가 되는 꿈도 꾸고 있다” 며 미래 포부도 밝혔다.
한편, 광주 광산구 월곡동에는 지난 10여년 사이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수가 크게 늘어나 오늘날 6천여명이 거주하는 마을공동체 ‘광주고려인마을’ 이 형성되어 있다. 또한 그 자녀들도 일천여명에 달해 인구감소로 미래를 걱정하는 한국사회의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
나눔방송: 이마리아(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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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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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년 11월 13일 07시 15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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