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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 광주고려인마을, 제75주년 광복절 타종식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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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 6천여명이 거주하는 마을공동체 ‘광주고려인마을’ 이 이제 당당한 지역사회 일원으로 인정받고 있어 광주 정착 고려인동포들의 자부심 또한 커지고 있다.
이는 광주시가 매년 3.1절과 8.15 광복절 행사에 고려인마을 주민대표를 참여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6년 새해맞이 민주의 종 타종식에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가 처음 참석했다. 이 후 광주시는 매년 3.1절과 8.15 광복절 행사에 고려인마을 주민대표들을 초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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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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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는 김블라디미르 시인이, 2018년에는 전올가 고려인마을 대표가, 2019년에는 전발레르 고려인마을 지도자, 그리고 올해 2020년에는 박나리 고려인마을협동조합 이사가 참여했다.
특히 3.1절과 8.15 광복절 타종 행사는 일제강점기 고려인선조들이 국권회복을 위해 흘린 피어린 역사를 복원하고, 그 후손들에게 자랑스런 선조들의 눈물어린 애국심과 자긍심을 물려주는데 큰 힘을 실어주는 행사다. 따라서 고려인마을 주민 대표의 참여는 그 의미가 크다.
그동안 고려인은 독립투사 후손으로서 인정받지 못했다. 단순히 외국인근로자로 인정하며 늘 소외되고 차별이 뒤따랐다.
하지만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2013년 광주정착 고려인동포를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한 후 달라졌다. 특히 광주시가 고려인마을 주민들의 안정된 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시작했고, 이 사업들이 고려인동포들의 마음에 ‘광주시민’ 이라는 자부심을 심어주고 있다.
이에 올해 제75주년 광복절 타종식에 참석한 박나리씨 역시 “이제 당당한 광주시민으로 인정받은 느낌이 든다” 며 “독립투사 후손으로서 긍지를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준 광주시에 큰 감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동포가 아닌 단순히 돈벌러 온 외국인근로자로 취급받으며 살아 온 차별과 서러움이 눈녹듯 사라졌다” 며 눈물을 글썽였다.
한편,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식에 이어 열린 민주의 종 타종식에는 이용섭 시장, 김용집 시의회 의장, 장휘국 교육감을 비롯한 독립유공자 후손 등 16명이 참여해 광복과 정부수립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그리고 고려인마을 박나리씨와 함께 소통과 화합을 통해 광주 대도약을 이루고자 하는 염원을 담아 민주의 종을 33번 타종했다.
나눔방송: 김엘레나(고려인마을) 기자
고려인TV 보기: https://www.youtube.com/channel/UCiDL_1zKDyof93ykD-lLcJQ
나눔방송보기: https://www.youtube.com/channel/UCoE1kD9EFtcw8nzKPPnsfg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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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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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년 08월 21일 03시 23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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