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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 광주고려인마을 오케스트라, 공연 앞두고 연습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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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마을1번지 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은 코로나로 꿈을 잃어가는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자 청소년오케스트라 ‘아리랑’ 단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름다운 하모니 만들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4일 공연될 ‘아리랑’ 정기연주회는 2018년 창단 이후 세 번째 공연이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대면 연습이 불가능한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지도교사의 조언에 따라 각자 집에서 악기연습에 매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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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주회를 앞두고 아름다운 하모니 만들기에 한창인 고려인마을 청소년오케스트라 '아리랑' 사진=고려인마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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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이자 마스크와 발열체크, 손도독제로 철저히 무장한 오케스트라 ‘아리랑’ 단원들은 소그룹으로 모여 연습을 시작했다.
지난해 오케스트라 ‘아리랑’ 공연은 지역사회의 관심 속에 대 성공을 거뒀다. 그리고 금년 여름 고려인선조들의 마음의 고향인 러시아 연해주를 방문, 새로운 정착지를 찾아 이주한 고려인동포들의 마음에 꿈을 심어 줄 연주여행을 준비했었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모든 꿈이 사라지고 말았다.
하지만 그 꿈은 지금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한자리에 모여 연습에 열중하는 단원들은 내년을 꿈꾸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연주회 제목은 ‘꿈과 희망’ 으로 정했다. 일제강점기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고려인진 선조들의 잊혀진 역사를 복원하고 새롭게 이주한 조상의 땅에서 미래를 향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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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회를 앞두고 아름다운 하모니 만들기에 한창인 고려인마을 청소년오케스트라 '아리랑' 사진=고려인마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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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연 제목은 '오늘, 눈이 내립니다' 였다. 1937년 스탈린에 의해 낯선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 돼 눈덮인 황무지에 뿌려진 고려인선조들이 겪은 아픔과 눈물, 그리고 유랑민의 한(恨)이 얼룩진 애절한 이야기였다. 하지만 끝없이 과거에만 메달릴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올해 광주에 정착한 어린 후손들은 오케스트라 ‘아리랑’을 통해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제촉하고 있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코로나로 인해 하루 하루가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마냥 주저앉아 현실을 탓할 수만 없다” 라며 “낯선 조상의 땅에서 일궈 낸 청소년오케스트라 ‘아리랑’의 성과를 보며 희망의 씨앗을 심어가길 바란다” 고 말했다.
나눔방송: 서이리나(고려인마을) 기자
고려인TV 보기: https://www.youtube.com/channel/UCiDL_1zKDyof93ykD-lLcJQ
나눔방송보기: https://www.youtube.com/channel/UCoE1kD9EFtcw8nzKPPnsfg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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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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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년 10월 09일 07시 48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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