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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 칼럼] ‘월곡동 고려인마을해설사, 광주의 별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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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곡2동 고려인마을도시재생지원센터장(정치학 박사) 박용수]코로나 19로 해외여행 길이 끊기자, 월곡 고려인 마을이 뜨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월곡 고려인문화관 개관 이후 핫플이 됐다. 사회단체와 각종 모임, 교사와 학생들의 탐방행렬이 이어진다. 광주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이국적 풍경이 탐방객들을 불러 모은다. 고려인들의 역사유물과 삶의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이국적인 문화와 음식 맛을 즐길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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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곡2동 고려인마을도시재생지원센터장(정치학 박사) 박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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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마을에 가면 맨 먼저 만나는 사람들이 있다. 고려인마을이 유명해지면서 함께 뜨는 사람들. 가이드 깃발을 높이 들고, 탐방객들을 인솔하는 마을해설사들이다. 도시재생대학 해설사 양성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동네 주민들이다. 주말에 10명 이상 단체 관람시 사전 신청하면 맞춤형 해설 서비스를 해준다.
“마을해설사 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열정적이고, 헌신적입니다. 탐방객들을 인솔하고, 해설하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닌데, 자기 일보다 더 열심히 하시는 것을 보고 놀랬습니다. 이 정도면 고려인 마을에 와서 마을해설사들의 가이드를 받아 보라고 자신있게 권하고 싶습니다.”
최창인 월곡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장은 월곡동 마을해설사 탄생의 주역이다. 여행업을 하는 최 회장은 고려인들의 문화, 역사콘텐츠의 가치에 주목해 월곡동 달빛마을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최 회장은 뜻을 같이 하는 주민들과 함께 똘똘 뭉쳐 도시재생대학 마을해설사 양성과정을 거쳐, 주민공모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동네 주민들이 ‘실력있는 마을해설사’로 안착하게 된 배경이다.
“사실 전에는 고려인들과 벽이 높았죠. 서로 말도 안 통하고, 문화도 다르고…. 그런데 지난 2017년인가요. 고려인 강제이주 80주년 기념사업이 다양하게 추진되면서, 고려인에 대해 많이 알게 되고, 이해하게 됐습니다. 지금은 같은 동네 사람이라는데, 반대할 주민들은 없을 거라고 봐요. 서로 양보하고, 포용하면서 함께 사는 길을 찾게 됐고, 이제는 서로 윈-윈 할 수 있겠구나 생각합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고려인마을 문화탐방 사업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을 해설사로 활약중인 최경화 씨는 ‘해설하는 일이 사람을 살리고, 동네를 살린다’ 고 말한다. “사람들에게 해설하는 일이 사람과 동네를 살리는데, 크게 도움이 되는게 아닌가 싶어요. 같이 활동하시는 분들도 우리가 마을공동체를 살리는 주역이라고 자긍심이 대단하세요. 저는 오신 분들이 ‘많이 보고 배웠다, 다시 오고 싶다’고 말해줄 때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고려인들이 광주에 온 것이 축복이라는 뜻을 이제 이해할 것 같습니다.”
월곡동 마을해설사들은 도시재생이 왜 ‘사람중심의 평화공동체’인지 명료하게 보여 준다. 그리고 그 빛이 발하여 마침내 ‘광주의 새로운 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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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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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1년 08월 09일 07시 06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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