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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 광주고려인마을, 고려인 미술거장 문빅토르 화백 깜짝 생일상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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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주민 이른 아침 미역국과 하얀 쌀밥 마련 건강한 삶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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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여생 자신이 평생 간직해 온 화법을 후손에게 전수하고 조상의 땅에서 생을 마감하고 싶다며 국내 영구 귀환, 광주 고려인마을에 정착한 고려인 미술거장 문빅토르 화백이 지난 12일 마을 주민들이 준비한 조촐한 생일상을 받았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문빅토르 화백은 1937년 고려인 강제이주 첫 도착지 카자흐스탄 우슈토베에서 1951년 4월 12일 출생했다. 1975년 알마티 고골 미술대학을 졸업한 그는 1976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77년 국립고려극장 주임미술가, 1983년 카자흐스탄 풍자잡지 '아라쉬멜' 주임미술가 등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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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려인마을은 지난 12일 고려인 미술거장 문빅토르 화백을 위한 깜짝 생일상을 마련한 후 건강한 삶을 기원했다/사진=고려인마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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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대표작은 '1937 고려인 강제이주열차'와 '우수리스크 나의 할아버지', 인물화 '홍범도장군' 등이며 카자흐스탄 대통령궁과 카자흐스탄 국립미술관을 비롯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이집트, 일본, 러시아 등 세계 유수의 미술관이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하지만 2021년 노년에 카자흐스탄 현지병원에서 무릎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후 수술 후유증으로 많은 고통을 당해야 했다. 이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고려인마을이 2023년 8월 광주로 초청해 재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비 전액을 지원함으로써 그는 간신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었다.
이 도움에 감동한 문 화백이 국내 귀환, 고려인마을에 머물 것을 희망하자 마을 지도자들이 힘을 모아 문 화백이 머물 주거공간과 작업실, 전시실을 갖춘 시설을 제공했다.
이제 73세가 된 노구의 몸을 이끌고 조국에 돌아온 그는 지난 달 1일 문빅토르미술관 개관식을 갖고 마을을 찾는 관람객을 맞이하며 연일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그는 단 한 점의 작품이라도 더 그려 자신이 세상을 떠난 후 후손들이 그의 정신이 깃든 그림을 감상하며 고려인선조들의 피어린 삶과 강제이주, 독립전쟁의 역사를 돌아보고 국가의 소중함을 마음에 심어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런 마음에 감동한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를 비롯한 마을 주민들은 이른 아침 한자리에 모여 한국인의 전통 생일음식인 미역국과 하얀 쌀밥을 마련한 후 문 화가를 초대해 깜짝 생일음식을 대접하며 건강한 삶을 기원했다.
낯선 조상의 땅에서 뜻밖의 생일상을 받은 문 화가는 “자신의 삶 가운데 오늘이 가장 기쁜 날이다” 며 “따뜻한 품으로 자신을 초대해 전시실과 작업실, 생활거처 등을 마련해 준 고려인마을 주민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고려방송: 안엘레나(고려인마을) 기자
- 고려인마을 산하 GBS고려방송(FM 93.5Mhz) , 이제 전세계에서 청취할 수 있습니다. 앱처럼 홈페이지만 (http://gbsfm.co.kr) 접속하면 곧바로 청취할 수 있습니다. Корёрадио GBS при Кореинмаыль (FM 93,5 МГц), теперь доступно по всему миру.Как и в приложении, вы можете слушать прямо сейчас, зайдя на домашнюю страниц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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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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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4년 04월 13일 07시 07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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