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여성 팜비야씨는 6년전 20살의 나이에 한국인 남편의 손을 잡고 대한민국 땅을 밟았다. 결혼하게된 경위는 한국에서 일하던 베트남 친오빠가 착하고 심성좋은 한국인 남자를 소개했기 때문이다.
나이는 15세이상의 차이가 있었지만 첫눈에 보기에 너무 착하고 성실하게 보였고 게다가 친오빠가 동생의 남편으로 소개할 정도면 믿어도 될 만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베트남과 한국에서 두번씩이나 결혼식을 하며 일가친척의 축복을 받고 한국살이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한국어가 되지않아 사)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 한국어교실에 참여하여 한국어를 배웠다. 머리가 영리해서인지 남보다 빨리 한국어를 배워 한국어 통역사로 일하기도 했다. 또한 한국인 남편의사랑에 아무런 어려움 없이 행복한 가정을 꾸려갔다. 그래서인지 첫딸을 낳고 두번째 아이를 임신하여 출산해 보니 예쁜 쌍둥이를 낳아 다복한 세자녀를 둔 가정이 되었다.
남편이 날마다 유모차에 쌍둥이를 태우고 거리에 나가 아이를 자랑하는 모습에 너무 기뻐 날마다 남편을 사랑한다 자랑도 했다. 그리고 좀더 넓은 집이 필요하기에 그동안 살던 15평아파트를 팔고 2000여만원의 주택담보대출이 있는 23평아파트(광주광역시 광산구 우산동)로 이사해서 단란한 가정을 이루며 베트남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그런데 지난해 갑자기 남편이 쓰러졌다. 병원에 가보니 병명은 간암이었다. 그래서 살려보려고 병원에 입원시켜 수술을 받게했다. 수술을 받은 후 조금 차도가 있는 듯해서 안심을 했다. 그런데 2차, 3차 수술을 받다가 결국에는 살아날 수 없다는 의사의 진단에 요양원과 병원을 전전하다 11월23일 아침 하늘나라에 갔다.
하늘이 캄캄해졌다. 어린세자녀와 어찌 살 것인지! 그동안 벌어둔 돈을 남편 병치료하는데 다 써버렸다. 게다가 남편은 형제와 부모도 없다. 먼 친척들이 와서 눈물로 아이들을 부여안고 울어보지만 위로가 되지않았다. 산사람이야 어찌 어찌 산다지만 막막함에 눈물만 흘릴 뿐이다....
현재 광주광역시 북구 임동 요한병원 영안실에서 장례를 준비하고 있으며 발인은 25일 아침이다...
나눔방송 이믿음기자 (011-644-67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