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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 광주 고려인마을 교회, 어르신 대상 전통 빵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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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올가 대표의 따뜻한 후원으로 진행
-'리뾰시카'는 고려인의 정체성과 추억 담긴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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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고려인마을 교회가 지난 17일 마을 거주 어르신들을 모시고 특별한 나눔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교회는 지속되는 무더위로 입맛을 잃은 어르신들의 기력 회복을 돕기 위해 전통 고려인 빵인 리뾰시카를 함께 나누며, 위로와 기쁨을 전한 것이다.
21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번 나눔은 고려인마을 특화거리에서 가족카페를 운영하는 전올가 대표의 따뜻한 후원으로 이뤄졌다. 전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무더운 날씨에 끼니를 거르시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소박하지만 깊은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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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고려인마을 교회가 지난 17일 어르신 대상으로 전통 빵 나눔행사를 가졌다/사진=고려인마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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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관계자는 “리뾰시카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고려인 공동체의 기억과 정체성이 담긴 소중한 빵”이라며 “오늘은 함께 웃고 나누며, 세대를 이어가는 사랑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큼직한 빵을 받아든 어르신들은 “주식과도 같은 소중한 빵”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단순한 나눔이 아닌, 서로를 기억하고 지켜주는 공동체의 힘이 다시 한 번 살아 숨 쉬는 순간이었다.
이번 나눔은 단순히 빵을 나누는 자리가 아니라, 서로의 삶을 보듬고 웃고 우는 공동체의 힘을 다시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고려인마을은 앞으로도 이러한 사랑과 연대의 전통을 이어가며, 뿌리 깊은 고려인 공동체의 따뜻한 정서를 세대와 세대를 넘어 계승해 나갈 계획이다.
고려방송: 양나탈리아 (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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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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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년 08월 21일 06시 2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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