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읍에 거주하는 김모(45세)씨는 1남 2녀중 유일한 아들로 태어났다. 고등학교 졸업 후 중장비운전을 배워 중장비운전기사로서 충실한 삶을 살았다. 하지만 그에게뜻하지 않은 불행이 찾아왔다. 34세 되던해 건설공사장 중장비운전 중 사고를 당해 오른쪽 손과 발이 마비되는 중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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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손을 잡고 행복한 미소를 짓는 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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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 좌절과 시름에 쌓인체 하루 하루를 절망하며 살아왔다. 이런 모습을 바라보며 안타까워하던 80노모와 누나들이 나서 결혼할 것을 재촉했다. 게다가 2대독자인 아들이 결혼하지 못하면 대가 끊어진다는 생각에 집안친척들도 나서 백방으로 결혼할 만한 신부감을 찾았다.
하지만 김씨가 가진 장애로 결혼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결국 택한 것이 국제결혼이었다. 80노모와 자매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국제결혼을 주선했고 마침내 지난 8월 캄보디아에 들어가 맞선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서리타(24세)씨를 만나 캄보디아 현지에서 약식결혼식을 올린 후 돌아왔다.
그후 4개월의 기다림 끝에 지난 12월 24일 입국한 사랑하는 어린 아내 서리타씨를 만나 신접살림을 시작했다.
캄보디아 며느리를 맞이한 80노모는 안도의 한 숨을 쉬며 하루라도 빨리 며느리가 대를 이을 아들을 낳아 주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문화적 충격과 낯선 언어, 멀게만 느껴지는 남편등 서리타씨는 마음이 안정되지 않는다며 이주여성 지원센터에 상담을 요청했다.
이에 센터 관계자는 남편과 아내인 서리타씨를 불러 행복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결혼생활에 대해 조언한 후 가정으로 돌려보냈다.
돌아서던 남편김씨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조언해 준 센터관계자에게 감사하다" 고 말한 후 아내 서리타씨의 손을 잡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나눔방송: 꽁찬(캄보디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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