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고용허가제로 입국 평동산단 철강회사에 근무하는 태국출신 아핏(28세)씨는 타국땅에 홀로 살아가는 외로움이 깊어만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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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는 나지만 친구의 마음을 이해한다며 원만한 화해를 요청하는 태국인근로자 아핏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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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마침 함께 일하는 태국인동료가 태국인여자친구와 사소한 말다툼끝에 헤어지는 것을 지켜보았다. 그 후 친구와 헤어진 태국인여성은 자신의 멋진 외모에 반했는지 전화를 걸어 자신과 사귀자며 집요하게 접근해 왔다.
처음에는 마음도 내키지 않았고, 친구를 배신하는 것 같아 완곡히 거절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문자와 전화에 태국인 동료 몰래 만남을 시작하게 되었다.
나중에 사실을 알게된 태국인동료가 넌지시 자신과 대화를 제안했다. 피할 수 없는 상황을 인식한 아핏씨는 작업이 끝난 후 술자리를 마련하여 그동안 사연을 말하고 용서를 구했다. 하지만 이야기를 듣던 태국인동료는 분노와 배신감에 마시던 소주병을 들어 아핏씨 머리를 치고 말았다. 결국 쓰러진 아핏씨는 친구들이 말리는 사이 도망을 쳤고, 두려움과 맞은 분노로 경찰에 신고하고 말았다.
하지만 한국어능력이 부족한 아핏씨는 경찰조사과정을 도와달라며 나눔방송에 태국어 통역지원을 요청했다. 또 먼 타국땅 외롭게 살아가는 외국인근로자의 처지를 고려해 친구와 원만한 화해를 주선해 줄 것도 조심스럽게 요청했다.
나눔방송: 위칸다(태국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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