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비자 (H-2)를 받고 지난 3일 한국에 입국한 우즈벡출신 고려인 자나(52세)씨와 미라(50세)씨는 안산에 정착한 우즈벡지인을 만나 함께 머물며 일자리를 찾았다.
하지만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번번히 거절당하자 당황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자나씨는 한쪽눈을 볼 수없는 장애를 가지고 있기에 일자리 찾기가 더욱 힘들다는 것을 깨달았다. 또 10여일을 좁은 숙소에 함께 머물며 부대끼자 고향의 지인조차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
|
일자리를 찾고 있는 우즈벡출신 고려인 자나(52세)씨와 미라(50세)씨
|
|
결국 가방을 들고 지인집을 나와 갈곳을 찾다 전라도 광주 고려인마을과 나눔방송에 관한 소식을 듣고 지난 12일 무작정 광주행 버스를 타고 말았다. 터미널에 도착한 자나씨는 나눔방송에 전화를 걸어 자신의 딱한 사정을 말하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나눔방송은 고려인 공동체대표 신소야씨를 파견 긴급지원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하지만 나이 먹고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인근산단의 회사들은 자나씨와 미라씨 고용을 기피하고 있다.
따라서, 고려인 공동체는 자나씨와 미라씨가 광주에 정착할 때까지 숙소와 생활비 일부를 지원할 계획으로 십시일반 마음을 모으고 있다.
일자리지원문의: 010-5109-2825 신소야
나눔방송: 마리나 (우즈벡)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