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가 운영하는 아프리카 근로자를 위한 쉼터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하남공단내 위치해 있다. 이 쉼터는 1998년 개소 후 수많은 아프리카 근로자들이 찾아와 정신적, 물질적 쉼을 얻고 돌아가는 안식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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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장을 의지 삼아 자신만의 영역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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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입소문을 타고 가나, 나이지리아, 세네갈, 남아공, 케냐 등 아프리카 검은 대륙에 쉼터가 알려졌다. 한국행을 택한 아프리카 근로자들은 인천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광주를 최종 목적지로 삼아 몰려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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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를 출발할 때 가져온 가방과 소지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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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머물공간은 한정돼, 밀려드는 근로자를 모두 수용하기에는 시설이 턱없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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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를 연결해 자신의 공간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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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좁은 공간을 쪼개 일인용 모기장을 치고 자신만의 영역을 확보하려 치열한 싸움을 벌이기 시작했다. 때로는 자리다툼을 하다 주먹다짐이 오가기도 했다. 하지만 일단 자신의 영역이 확보되면 그안에서 음식도 먹고 컴퓨터와 음악을 들으며 이국땅에서 맛보는 안도감과 평안함을 마음껏 누리고 있다.
이것마저 어려워진 근로자는 바닥에 자리를 깔고 잠자리를 마련해 하루 하루 삶을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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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실로 사용하는 간이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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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행복한 쉼터에 얼마전부터 누전 차단기가 위험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 이유는 전력사용이 용량을 초과하자 누전차단기가 수시로 내려가는 것이었다.
하루에 수차례 내려가는 누전차단기를 바라보며 근심하던 쉼터관계자가 산단내 주)선호기업 정문섭 사장을 만나 쉼터 안전을 위해 사내 전기안전점검관리자를 보내 줄것을 요청하자, 즉시 전기 안전점검관리자를 보내 쉼터전체의 상황을 점검하도록 도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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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교체 작업을 하는 기술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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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시설이 전반적으로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점검자의 보고에 정문섭사장은 "대형참사를 막기 위해 노후된 전선을 조속히 교체해야 한다"며 발벗고 나서 주었다.
정문섭 사장은 자신이 알고 있는 업체 관계자의 협조를 구했고 동인전력(주)가 적극적으로 나서 쉼터 전선교체공사를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그 후 누전차단기가 내려가는 일이 없어졌고 다시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왔다.
이에 가나출신 어네스트(32세)씨는 " 이제는 불안함 없는 평안한 잠을 잘 수 있게 되었다. 도움 준 모든 한국인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며 기쁜 미소를 지었다.
나눔방송: 마셀(가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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