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근로자 사하드씨는 대한민국에 여러가지 미안함을 지니고 있다. 한국법을 어기고 불법체류한 것이 첫번째 죄이고, 또 무면허에 오토바이를 타다 신호위반으로 버스를 받는 사고를 낸 것이 또하나의 죄이다.
그래서 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돈이 없어 고민하다 사)외국인근로자 문화센터에 요청해서 결국 평생갚을 수 없을 것 같은 도움을 받았다. 또한 동아병원의 도움이 없었다면 걸어다닐 수 도 없는 병신이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또한가지 고민이 있다. 아직 치료가 끝난 것이 아니기에 발목에 박혀있는 쇠를 빼기 위한 재수술이 필요하다. 그래서 5-6개월은 더 머물러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출입국관리사무소의 도움이 필요하다. 합법인 비자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갖추어야 할 서류가 많다. 신원보증인과 같은 잡다한 서류다.
그런데 가장 어려운 것은 한국인 신원보증인을 찾는일 이었다. 결국 고민하다 사)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소장:이천영)를 찾아 하소연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아무런 거부없이 당연하다는 듯이 신원보증을 서주는 이천영소장님의 모습을 보고 한없이 울 수 밖에 없었다.
어쩌면 나그네로 사는 외국인근로자의 서러움을 일시에 씻어내는 생수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서류를 제출했으나, 며칠을 더 기다려야 한다기에 걱정이다. 행여 비자가 거부될까봐!!!!
나눔방송: 이믿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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