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하남공단 G 기업에서 근무하던 베트남출신 근로자 부잇구(34세)씨가 잠자던 중 돌연히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현재 광산구 수완동 KS 병원에 안치된 부잇구씨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심장질환으로 돌연사한 외국인들은 주로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대부분 동남아시아 출신이다. 연 평균기온이 30도에 가까운 동남아시아 출신 외국인 근로자들의 경우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 기후와 풍토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서 질병에 걸리거나, 작업환경에서 받는 스트레스 등으로 갑자기 숨지는 사례가 해마다 늘고 있다.
돌연심장사의 증상에는 숨쉬는 것이 힘들고 맥박이 빨라지며, 가슴을 누르는 느낌과 통증이 있다. 또 눈이 아프고 구토를 하거나 위에 통증을 느끼며, 진땀이 나고 온 몸에 힘이 빠지면서 현기증이 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근로자지원단체에 따르면 외국인근로자들이 돌연사를 포함한 질병사망후유가 많은 것은 열악한 근로환경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외국인근로자들은 휴식 없이 12시간, 때로는 24시간 연속 근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외국인근로자들의 열악한 주거환경도 돌연사를 비롯한 질병사망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외국인국근로자 밀집지역의 외국인근로자들이 공장 옆의 컨테이너에서 생활하고 있다.
따라서 동남아시아 열대지방에 살던 외국인근로자들이 한국의 매서운 강추위가 가장 힘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나눔방송: 비엣(베트남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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