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오전 광주광역시 서구 마륵동 농장에서 일하던 네팔 출신 근로자 바둘(25세)씨가 목을 매 자살하려는 것을 발견 긴급히 전남대병원으로 이송했다. 하지만 현재 뇌사상태다.
뇌사상태로 전남대병원에 입원중인 네팔근로자 바둘씨
바둘씨는 고국의 가족을 걱정하다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장주 전모씨에 따르면 " 아침에 비닐하우스에 나가보니 바둘씨가 하우스 끝에서 목을 매고 있었다”며 “전날 고국의 가족들과 통화한 뒤 안 좋은 소식을 듣고 괴로워했다”고 말했다.
바둘씨는 한국에 온지 40여일이 채 안돼 현재 4대보험도 가입되지 않은 상태이며 병원비 마련도 쉽지않은 상황이다. 현재 병원비가 700만원에 달하며 매일 수십만원의 병원비가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다. 농장주 전 모씨는 "자신은 병원비를 감당할 수 없다"며 네팔 가족이 한국에 입국 병원비를 해결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바둘씨의 자살소식을 접한 네팔 공동체 대표 바쿨씨를 비롯한 네팔근로자들은 "바둘씨가 속히 회복되어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