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출신 근로자 프랭코프 (26세)씨는 지난 2009년 한국에 입국 일하다 작업장을 이탈 불법체류자가 되었다. 그후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불법체류자라는 이유로 임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고, 또 자주 직장을 옮겨다니다 보니 돈도 모을 수 없어 고국에 거주하는 가족에게 생활비도 보내지 못했다.
또 신분이 불법체류자인지라 늘 마음이 불안해 길을 걷다가도 경찰이 다가오면 자신도 모르게 발걸음을 돌려 피하곤 했다.
불안한 나날을 보내던 프랭코프씨는 지난 4월 오토바이를 타던 중 사고를 당해 2개월여 병원신세를 져야했다. 치료를 받고 병원을 나왔지만 불편한 몸으로 갈곳이 없어 외국인근로자 쉼터에 머물다 최근 친구집에 얹혀 살고 있다.
사고로 인한 신체적 장애로 더이상 한국에 머물 이유가 없다는 프랭코프씨는 고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지만 불구의 몸으로 가족을 만날 생각을 하니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또 지난날을 회고하던 프랭코프씨는 "월급을 더주는 회사로 옮기라는 친구의 유혹에 근무지를 이탈한 것이 후회가 된다며 동료들에게 가능하면 정상적인 삶을 살라"고 권유하고 있다.
현재 귀국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프랭코프씨는 젊은나이로 타국땅에 들어와 고난의 삶을 살아온 자신을 돌아보며 후회하고 있다.
나눔방송: 위크란다(태국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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