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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 광주고려인마을, 폭염 날리는 '신나는 여름캠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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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은 지난 30일 전남 완도군 신지면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찾아 신나는 여름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캠프에는 광주에 정착한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 조부모와 어린자녀 등 150여 명이 참여해 친목을 다지고 조상의 땅의 아름다운 산하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낯선 한국생활과 일로 인해 쌓인 스트레스를 샤쉴리크 파티와 물놀이, 조개잡기 등 통해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한국사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도 가졌다.
지난 2005년부터 실시된 여름휴가는 전국의 아름다운 바닷가를 찾아 자연을 즐기며 조상의 땅에 돌아와 살아가는 기쁨을 주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그중 남해의 아름다운 섬,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고려인동포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수욕장으로 인기가 높아 매년 찾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최근 이주한 광주정착 고려인동포 중 150여 명이 참가해 짧지만 고단한 삶의 현장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가족과 끈끈한 유대감을 회복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
고려인마을은 2003년 광주 광산구 월곡동에 집단거주지가 형성된 이후 매년 계절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들어 차량을 소유한 고려인동포들이 늘어가자 가족이나 친지들로 구성된 참가자도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버스가 아닌 자가용을 이용, 가족별로 참가한 일부 고려인동포들은 그동안 고단한 삶으로 인해 '소원해진 가족애를 회복하겠다'며 좀더 잔류를 희망하자 머물 공간을 주선한 후 늦은 저녁 돌아왔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체류문제로 늘 불안한 삶을 살아가는 고려인들에게 동포애와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행사가 바로 여름캠프" 라며 "체류문제가 하루 속히 해결돼 고려인동포들이 보다 안심하고 살아가길 소망한다" 고 말했다.
나눔방송: 엄밀라나(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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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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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년 07월 31일 06시 56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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