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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 ‘저희 가족은 도움 줄 수 없나요?“ 항공권이 없어 애태우는 우크라이나 출신 고려인동포들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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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친지는 도와 줄 수 없나요?” 광주고려인마을 신조야 대표는 지원센터를 찾아와 도움을 요청하는 고려인마을 주민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느라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게다가 어찌 알았는지 루마니아 난민센터에서 걸려오는 전화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전쟁을 피해 루마니아에 도착, 비자는 받았으나 항공권이 없어 ‘언제 떠날지 몰라 가슴이 무너지고 있다’ 며 눈물을 글썽이는 일가족의 애타는 사연도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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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마니아 난민센터에서 항공권이 없어 애태우는 우크라이나 출신 고려인동포들이 도움을 요청하며 한없는 눈물을 짓고 있다. 사진=고려인마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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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고려인마을에 거주하다 지난해 여권을 갱신하고 가족도 만나러 우크라이나로 갔다가 피란민이 되어 루마니아 난민센터에 머물고 있다는 박에브게니아(50세)씨 가족 등 각자의 사연도 눈물겹다.
뿐만 아니라 고려인마을의 도움으로 한국행이 가능해 ‘29일 조국으로 떠난다는 소식을 접했다’ 며 ‘우리 가족도 도와달라’ 며 어린 손자의 손을 붙들고 눈물짓는 할머니의 피어린 사연도 이어지고 있다.
이런 저런 소식을 접하고 신조야 대표가 돕기로 마음먹은 동포들의 숫자가 또다시 15명이 넘어서고 있다. 신조야 대표는 어떻게 하든 마을 주민들과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모금운동을 진행해 항공권을 마련,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광주 거주 고려인동포들의 힘만으로는 한없이 버겁기만 하다. 이에 신조야 대표는 “부끄럽지만 지역사회가 한번 더 도움의 손길을 펼쳐주기 바란다” 며 간절히 호소하고 있다.
아울러 이제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발전한 대한민국 정부가 “고난의 삶을 이어가는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들의 피어린 삶에 대해 책임지고 나설 때가 되었다” 며 “정부의 도움도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고려인동포 31명이 전쟁의 참화를 피해 몰도바를 거쳐 루마니아와 헝가리, 폴란드로 탈출했으나 항공비가 없어 애를 태운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고려인마을은 지역사회와 마을주민, 그리고 시민들을 상대로 모금운동을 진행했다.
이 모금운동에 고려인마을 주민들과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30여명이 오는 30일(영유아와 어린이 8명, 여성 탈출자 13명)과 4월1일(어린이 6명, 여성과 노약자 4명) 국내 최초로 단체입국이 가능하게 됐다.
후원계좌 : 농협 351-0706-6907-63 고려인마을 (우크+후원자명 기록필수)
나눔방송: 박빅토리아(고려인마을) 기자
- 고려인마을 산하 GBS고려방송(93.5Mhz) , 이제 전 세계에서 청취할 수 있습니다. 앱처럼 홈페이지만 (http://gbsfm.co.kr) 접속하면 곧바로 청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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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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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년 03월 28일 03시 02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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