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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 한국인의 밥상, 광주고려인마을 찾아 촬영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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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이 국내 귀환한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들의 마을공동체 ‘광주고려인마을’을 찾아 고려인의 밥상을 소개한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한국인의 밥상 취재진이 지난 16일부터 고려인마을을 찾아 신조야 대표를 비롯한 마을 어르신들이 만드는 고려인 전통음식 촬영에 몰두하고 있다.
이번 제작된 영상은 12월 첫 째주 KBS 특집으로 전파를 탈 예정이다.
1937년 가을, 러시아 연해주에서 한 달간 화물열차를 타고 끌려온 고려인들이 중앙아시아 황무지에 버려졌다. 그들은 질기고 강인한 생명력으로 살아남았고 낯선 땅에 뿌리 내려 소수민족으로서 자리를 확고히 했다. 사는 곳은 중앙아시아 카작, 우즈벡, 키르키스, 타직, 러시아 등 다양하지만 어느곳에서 든지 고려인들은 그들만의 문화를 지켜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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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의 밥상이 광주고려인마을 찾아 촬영에 몰두하고 있다. (사진=고려인마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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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들이 지난 시절 겪어온 멀고 먼 인생길을 따라, 마침내 국내 귀환한 후 마을공동체를 이루고 살아가는 광주에서 그동안 지켜 온 또 다른 ‘한국인의 밥상’을 만나본다.
현재 고려인마을에는 우크라이나 탈출 고려인동포 800여명을 비롯해 중앙아시아 출신 고려인동포 7천여명이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 이들은 고려인마을특화거리를 조성한 후 중앙아시아 전통음식은 물론 다양한 먹거리를 팔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그 중에서 음식솜씨가 마을에서 가장 뛰어나다는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가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의 참화를 피해 한국에 온 엄엘리사, 안엘레나씨와 한자리에 모여 고려국시와 당근김치, 가자미식혜, 베고자, 우즈베키스탄식 볶음밥 ‘쁠롭’과 중앙아시아 전통 기름빵 ‘바우르삭’, 고려인식 배추김치 등을 만들어 고려인의 전통밥상을 차렸다.
고려인마을 신조야 대표를 만나는 국내외 인사들은 풍성하게 차려놓는 다양한 음식에 놀란다. 손이 크기로 유명한 신 대표는 찾아오는 인사가 누구든지 가리지 않고 풍성한 음식을 대접하며 마을 방문을 환영한다.
그래서인지 한번 방문한 인사들은 친구들을 대동하고 또다시 방문하는 일이 흔하다. 게다가 입소문을 내는데도 인색하지 않아 광주고려인마을 유명세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또한 2020년 관광객 천만시대를 꿈꾸며 마을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역사마을1번지’ 선포식을 가진 고려인마을에는 월곡고려인문화관이 있다. 지난 2021년 5월 개관한 고려인문화관은 고려인선조들의 잊혀진 항일독립전쟁의 역사와 문화, 생활사, 문학작품 등 1만2천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이 중 일부는 2020년 국가기록물 제13호로 지정될 만큼 소중한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또한 마을공동체를 하나로 묶어주는 세계최초 지상파 방송 GBS고려방송(FM93.5Mhz)이 있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합창단, 청소년오케스트라‘아리랑’, 마을극단 1937, 아리랑가무단, 어린이집, 청소년문화센터, 고려인광주진료소, 지역아동센터, 홍범도공원, 고려인마을특화거리 등 30여개 기관이 마을 둘레길을 따라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고려방송: 박빅토리아(고려인마을) 기자
- 고려인마을 산하 GBS고려방송(FM 93.5Mhz) , 이제 전세계에서 청취할 수 있습니다. 앱처럼 홈페이지만 (http://gbsfm.co.kr) 접속하면 곧바로 청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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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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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년 11월 22일 07시 01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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