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에서 땀흘려 일하는 중앙아시아고려인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고국동포들의 따뜻함을 전해주기 위한 여름캠프가 지난 29일부터 2박3일간 전남 신안군 임자도 신안군 청소년 수련관에서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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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자도에 들어가기 전 점암선착장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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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 가기 위해 타고 들어갈 카페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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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 국가인 중앙아시아출신 고려인들은 살아오는 동안 바다와 섬을 본적이 없기에 배를 타고 가는 동안 내내 처음보는 경치에 환호성을 지르며 신기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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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청소년수련원에 도착하여 입실를 기다리며 주변의 경관에 감탄하는 고려인 동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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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배를 처음 타 본다는 세르게이(46세)씨는 임자도에 도착하는 순간까지 사진을 찍는데 여념이 없었으며, 검푸른 파도가 뱃전에 부딪힐 때마다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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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고 무인도로 향하며 레프팅을 즐기는 고려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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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수영하는 것이 처음이라 이상하면서도 실감이 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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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고려인 공동체 대표인 신조야씨는 '2박3일동안 진행된 프로그램 중 여러명이 힘을 합해 그물로 고기잡는 체험은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다' 며 행사를 주최한 사)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와 새날학교, 광주이주여성지원센터, 평동공단교회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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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잡이 체험을 위해 그물을 들고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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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잡이는 협동이 중요하니 고기가 빠져 나가지 않도록 잘해 봅시다'며 바닷가로 그물을 끌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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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사)트러스트 무용단의 신나는 춤나들이 공연팀이 내려와 한국 고전무용과 현대무용의 진수를 고려인들에게 선사하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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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돕기위해 달려온 평동공단교회 남철희 목사(맨 왼쪽끝)와 정명순 사모(얼굴에 웃음꽃이 만발한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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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들은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갈 것입니다. 어때요? 용감하게 생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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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는 나눔방송과 평동공단교회, 사)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 새날학교, 광주이주여성지원센터가 주최한 행사였으며, 중앙아시아 고려인 70여명이 참여했다.
나눔방송: 이우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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