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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 고려인 유명 사진작가 빅토르 안 일행, 광주고려인마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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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를 중심으로 고려인의 삶과 역사를 포착해 온 세계적인 사진작가 빅토르 안(75세)이 지난 12일 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을 찾았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고려인 유명 작곡가인 한야꼬브 선생의 아들 한블라디미르(한국에서 고려사람 등을 영상으로 제작하는 뛰어난 프로듀서이자 영상제작자)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소수민족 TV "고려사람" 기자로 일했던 박발렌티나, 그리고 역시 카자흐스탄 알마티 "고려사람" TV 기자로 일했고, 지금은 한국에서 "미디어 사람"을 운영하고 있는 채예진 선생과 함께 방문한 빅토르 안은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동포들의 삶과 문화에 큰 관심을 갖고 고려인마을을 돌아봤다.
빅토르 안은 먼저 월곡고려인문화관을 들러 김병학 관장을 만나 역사유물 전시관을 살펴본 후 고려인마을 형성과정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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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인 유명 사진작가 빅토르 안 일행이 지난 12일 광주고려인마을을 방문했다.(사진=고려인마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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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둘레길을 따라 고려인마을 산하 운영기관을 돌아본 후 지난달 조성된 홍범도공원을 방문, 장군의 흉상 앞에서 기념사진도 찍었다.
뿐만 아니라 고려인마을 주민들이 생존기반 조성과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조성한 특화거리를 방문 중앙아시아 전통음식을 맛보며 광주 정착 고려인동포들의 삶도 돌아봤다. 또한 이들은 월곡고려인문화관과 정보공유, 자료 교환 등 추후 적극적인 협력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빅토르 안은 고려인 3세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사진작가다. 1947년 우즈벡 타슈켄트에서 태어난 그는 철공 기술자, 라디오 기사, 영사 기사 등 다양한 일을 해오다 1978년 고려인을 위한 민족어 신문 '레닌기치'에 사진기자로 입사했다.
이후 또 다른 민족어 신문 카자흐스탄 '고려일보'에서도 일한 그는 중앙아시아를 비롯한 구소련 지역에서 사는 고려인의 삶과 이들의 역사를 사진으로 남기고 있다.
아울러, 그는 카자흐스탄 고려일보 기자로 일했던 고려인문화관 김병학 관장과 끈끈한 인연으로 인해 광주고려인마을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현재 프리랜서 사진작가로 활동을 하고 있는 그의 작업에서 우선순위는 포토 저널리즘이다. 그가 다루는 주요 주제 중 하나가 고려인이다. 그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러시아, 한국, 일본 등 많은 지역에 거주하는 한민족의 모습을 사진에 담고 있다.
이 사진을 바탕으로 에스토니아(1995), 불가리아(1985), 스위스(1998), 일본(1995, 2002), 독일(2009), 한국(1996),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에서 전시회를 가진 바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한-중앙아 수교 30주년을 맞아 빅토르 안이 기증한 사진 352점 가운데 고려인의 생활 문화를 보여주는 60여 점을 토대로 지난 7일부터 11월 7일까지 특별전 <까레이치, 고려사람>을 진행하고 있다.
고려방송: 덴마리나(고려인마을) 기자
- 고려인마을 산하 GBS고려방송(FM 93.5Mhz) , 이제 전세계에서 청취할 수 있습니다. 앱처럼 홈페이지만 (http://gbsfm.co.kr) 접속하면 곧바로 청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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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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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년 09월 13일 06시 58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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