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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아랍인 빌리그래함
     작성자
 sctm9085  
     글정보

작성일 : 2010년 11월 12일 20:26, 읽음 : 1036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 미가서 6:8 )

주님의 M국 에서 6개월을 나며 감사와 기쁨으로 글을 올립니다.
비가 내리고 대지에서 뿜어내는 흙 내음을 맡습니다.
촉촉한 땅에 이랑을 내고 삼삼오오 열심히 밭을 일구는 정겨운 농가의 풍경들은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풍성해집니다.

영혼들을 향한 주님의 참 사랑을 보고, 듣고, 느끼는 시간들을 갖습니다.
말씀과 예배가 식어지는 땅을 아버지를 버린 자식들에 비유한다면, 이 M국에는
아직 살아계신 자신의 아버지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또한 만나지 못한 자녀들입니다. 진리의 말씀과 성령 외에는 어느 무엇도 이들을 깨닫게 할 자가 없습니다.

도시락 가방을 덜렁 매고 씩씩하게 학교를 향하는 두 아이들을 볼 때, 입국 전에 자리했던 내려놓지 못한 사소한 염려들이 주님 앞에 부끄럽게 여겨집니다.
신기하게도 알몸을 보듯 자기 자신을 가장 먼저 발견하고, 또한 삶을 송두리째 드러낼 수 밖에 없는, 곧 주님 앞에 거짓이 통하지 않는 곳이 바로 모로코입니다.

한국과 영국 그리고 필리핀에서의 지난 사역들은 복된 교회의 동역을 힘입어 함께 열심히 달려 왔다고 고백하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
페스에 보금자리를 틀고 어학원을 오가는 시간…… 거리에서 소리 높여 찬양하지 못하고, 전도지를 직접 나누며 복음을 전할 수 없는 땅이라고 생각하며 발등만 바라보는 날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모략은 가장 강한 나를 부수고 오직 그분으로 일하게 하시어 참 동역의 의미를 알게 하셨습니다. 큰 머슴이 되어 주인의 마음을 헤아리고 그분을 기쁘시게 하는 길은 제가 먼저 온전한 실제적인 도구가 되는 것입니다.
가장 낮고 깊은 곳에서 다시 시작하는 시간은 이제 제가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전부라는 고백으로 매일 승리를 맛봅니다.

라마단 기간을 나고 M 국가 큰 명절이 다가옵니다.
대형 마트 앞에 마련된 간이 양우리와 양떼를 보면서 사람들에게 묻고 들으며
모로코를 서서히 알아갑니다.
오랜 문화와 풍습이라고 간주하기에는 너무도 다른 영적인 세계가 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깨어 무릎으로 품고, 또한 주님으로 걸러진 시야들을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이 땅의 모퉁이돌 되신 주님께서 그 주초 위에 아프리카 곳곳에서 올라온 유학생들을 돌담을 쌓듯 세워가십니다. 성령의 발자취는 정말 신나고 즐겁습니다.
공동체마다 무슬림 친구들이 있지만, 두려움이야말로 하나님께서 명하시는 일을 피하도록 유혹하는 가장 큰 원인이며 장애물입니다.

하루 한 끼 식사에 한 시간 이상의 통학 거리를 걸어서 오가며, 머릿수를 합쳐
방세를 지불하는 오밀조밀한 잠자리가 한국의 외국인 근로자들을 떠올리게 합니다. 하지만 감사한 일은 이들이 이 땅 가운데서 끊임없는 혼잣말이 아닌 주님을 의지하며 함께 기도한다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모로코를 사랑합니다.
평안한 거처와 자녀들의 안정된 학교생활이 평안의 시작인 것처럼 느껴지지만……
거짓의 아비인 사단에게 절대 속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를 서서히 잠들게 하고, 우리의 검을 무뎌지게 하는 자신들의 우상 앞에서
주님의 아픈 가슴을 느낄 수 없다면 그때가 내 이웃이 시한부 사형수라는 것을 망각하게 되는 날일 것입니다.
십자가의 값어치를 기억하며, 주님으로 구원을 이루시도록 힘써 전하는 지혜롭고 부지런한 청지기가 되길 소원합니다.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은 두려움과 시련의 풍랑 가운데서 함께하신 오직 주님 한 분 안에 있습니다. 그것이 전부입니다.

공동의 소명을 가지고 함께 나아가는 마벨라를 귀하게 여기며 축복합니다.
우리 가운데 과거에 만난 주님이 아니라, 오늘을 그리고 매 순간 함께 하시는
성령의 임재를 더욱 갈망합니다.
예수님 감사합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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